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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evilstupidmiserable little

시간관념-생노병사와의관계성

 

 




* 참고로 우리가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보고 있다면
그것은 빨간 원에 그려진 내용이 나타냅니다.

이 안에 자신의 모습의 일부..타인도 같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이 자신이 본 모습 (육체) 안에 들어 있다거나,
또는 타인의 정신은 자신이 본 타인의 모습(육체)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녹색 선으로 표시한 부분 정도가
어떻게 보면 실재의 자신- 또는 실재의 타인
또는 실재의 대상 정도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 사실 궁금한 것은 우리가 본 우리의 모습(육체)나
타인의 모습(육체)가
저 녹색으로 표시한 실재와 얼마나 관계가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관계가 있다고 일단 추리하거나 단정하려면
그 추리의 근거로 삼을 단서를 최소한 하나 정도는 얻어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그것을 얻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얻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가 추리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결국 우리가 감각하고 관념한 내용대로 실재도 그렇다라고 믿고자 하는 것 이외에는 아닙니다.

○ 그러면 그런 추리가 적절할 것인가.

우리는 같은 실재 A라는 대상을 눈으로 대하면 눈으로 얻은 색깔 모습을 얻는다고 여기고
귀도 그렇고 코도 그렇고 ...
손으로 만지면 손으로 얻은 촉감을 얻는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하나를 대표로 삼아
다른 것에 주장하려고 해본다고 가정해봅시다.
-> 있다거나 없다거나 이런 성질 이런 모습이다 라는 등등의 이런 추리가
서로에게 전혀 엉뚱한  내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 내용을 하나라도 얻고 있는 상태에서 비교해 본 결과가 이러한데,
실재에 대해서는 그 나마 그런 내용을 얻지 못합니다.
얻지 못한다고 없다고 단정할 수 없고
또 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

사실 우리의 정신은 안에 내용물이 들어와 있거나 없거나
그 안에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갖는 그릇 정도로 관념하게 됩니다.

우리가 무언가 볼 때는 본다고 생각하는데,
눈을 감고 보지 않을 때에도 그런 기능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추리와 같습니다.

=>

자신이 본 육체나 타인의 육체가 사라져 없어질 때,
앞에서 빨간 선으로 테두리를 표시한 정신이란 그릇은
어떻게 된다고 이해해야 하는가의 어려운 문제가 나타납니다.

자신의 실재형태가 원래 녹색으로 표시한 것처럼,
자신이 본 육체의 모습과 비례한다고 가정하고
정신도 그에 담겨져서 비로소 나타나고 기능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역시 그런 정신의 그릇도
육체의 변화와 함께 없어지고 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용

앞과 같은 실재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이런 추리를 곤란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우리가 현상에서 보는 조각 퍼즐의 경우와 비슷한 추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 불교의 윤회이론도 여기에 바탕하여 생명이 형태를 변화해 가면서
정신작용을 하는 과정을 설명하게 됩니다.

글이 길어지면 복잡해지는데용


결국 저 정신의 그릇이
일정한 부분에 얹히면,
그것이 한편으로 그 부분을 육체로 성숙하게 만드는 한편
또 그 정신의 그릇안에는 점차  
그런 정신이 얹혀진 부분의 모습을 그 정신의 한 구석 일부분에 - 자신의 모습으로 맺히게 하고 -
또 그 나머지 부분에는 육체가 갖는 감각기관에 따라 얻게 되는 모습(내용물)을
정신안에 맺혀 나오게 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 생명체로 변하여 얻는 감각이 낯설지 모르지만,
반복하여 익숙해지면 ~
현재의 우리처럼 생각하면서 살게 된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일 사후 다른 존재에 얹히면, 또 또 다른 형태로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정신의 그릇을 놓고
이 그릇이 놓이는 것을

빨간 선안의 자신이나 타인의 모습( 자신이 본, 자신의 육체, 또는 타인의 육체)에 관계시키지 않는다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오히려 위 내용으로서 추리하게 되는 녹색선으로 표시한 실재의 내용과 관련시키는데
위 그림에서는 앞의 빨간선안에서의 내용(현상에서 본 자신이나 타인의 모습)과 비례하여
녹색으로 그렸지만,

그러나 이런 관계가 근본적으로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자세한 보충이 필요합니다만, 여기까지만 간단히 마치고
기존에 조금 글을 써 놓은 것이 있기는 합니다.
이후 재 검토를 하지 않아서 수정할 내용이 많으리라 보지만,
참조 바랍니다.  

=> http://thegood007.tistory.com/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