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우주는 어떻게 발생되었는가와 불생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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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생각--
우선 눈을 떠서 세상을 보자. 자신과 세상의 모든 것이 보인다. 들리는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 도 다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있음'을 알지만,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나와 있게 되었는가가 궁금하기는 하다.
순수하게 궁금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안 들 무엇하랴 하는 이도 많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으로 어떻게 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런 많은 종교나 철학 사상들이 그런 내용을 설명하거나 제시하기에 앞서
우주는 세상은 어떠어떠하게 만들어졌고 그리고 우리는 그런 배경아래서 이것들을 어떻게 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앞과 같은 많은 설명 가운데 하나의 주장에 동의하고 또 열심히 살아가는 측면이 분명 있다.
별 중요한 것 같지도 않고 알기도 힘들 것 같은 이런 주장은 사실은 반은 감성 반은 자신 나름의 생각에 비슷하게 설득력이 있으면 받아들이는데
그 이후 그런 사상이나 종교관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는 확신의 강도에 따라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마련이다.
자살 폭탄 테러범이 자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살하면서 폭판을 터뜨린다거나,
어떤 병자가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하게 임종을 맞이하거나
또는 전 재산을 어느 종교집단에 기부하면서도 하나도 아까워 하지 않는다거나,
모두 험하고 힘든 일로 보는데 어떤 이는 하나도 힘들거나 어렵게 여기지 않고 나선다거나,
등의 모습을 현실에서 보는데,
이들의 이런 행동의 밑바탕에는 일정한 종교나 사상이 뒷받침되고
또 그 종교나 사상의 밑 바탕에는 세계나 우주의 발생에 대한 기초적 설명도 제시된다.
불교도 사실 다르지 않다.
이슬람교도가 인도에 침입할 당시 나란다 대학에는 대단히 많은 수의 승려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목을 잘라대는 순간에도 많은 승려가 저항도 않고 모두 죽어갔다
그리고이후 불교도 인도에서 쇠퇴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인도는 중국과 달리 역사기록의 문화가 박약한 감이 있어서 정확히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하더라도
일단 이런 이야기의 밑바탕에는 불교가 불교 나름대로 불교를 받아들이는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는 일정한 사상체계가 밑바탕이 되어 있음을이해할 수 있다.
불교의 세계관은 현실에서의 삶과 죽음에 집착하고 얽매이고 중요시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기원하는 체계와는 조금 동떨어진 사상체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모든 사상 종교와 불교를 현격히 차이나게 하는 내용이기도 한데
또 그 사상의 핵심은 공사상이기도 하다.
공 사상이 무엇이길래,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에게 그런 이상한 태도와 자세를 두려움없이 갖게 만드는가..
또 현실적으로는 무력해 보이는데 그러나 또 이상한 방향으로는 굽히지 않고 굳세게 나아가는가...
등등의 의문이다.
이야기가 길지만,
여하튼 청목은 그런 여러 갈래 세계나 우주의 발생에 관한 다양한 믿음 주장을 제시하고
또 한편 불교의 세제와 제일의제를 이와 관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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