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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evilstupidmiserable little

웃음

웃지 않는다고 걱정한 적이 있는가..라고 지금 보고 있는 책이 묻는다.

행복 총론부분에서
행복이란 개념을 구성하는 요소들에서

만족, 기쁨, 즐거움, 보람, 가치, 평온, 안정, 의욕, 희망,-
등을 나열하고

재미, 웃음이란 요소를 빼고 제시되었다가

재미,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 항목 가운데 어디에 그것들이 들어가는가...
가 문제된 적이 있다.


마음에 걱정이 있거나 무언가 집중하며 행할 때 -- 진지할 때 -- 웃음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언가 진지하게 대하던 것이 회로가 잘못 구성되어 일어난 일이거나,

또는 반대로 정상적인 기준에서 볼 때 그것과 논리적 회로가 어긋난 사태를 만날 때

웃음이 나오는데

이 웃음이 기쁨이라고 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듯 하고

즐겁기는 한 내용인 것 같지만, 또 동의어라고 보기도 힘들고,,

--꼭 웃으면서 행할 때만 즐거운가? 이런 반성을 통해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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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좋음의 요소- 양적 측면 - 질적 측면 - 기간적 측면 - 등으로

개념을 분류해 나열해 붙인 것인데,

분명 재미있고 웃음이 나는 상황에서 행복함과 좋음을 느끼는 것이라고 보므로

이것을 어떤 형태든 독립적요소로 포함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요소 아래 포함시켜 넣거나 해야 할 듯 한데

사실 명확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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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생활에 좋은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 웃음 앞에 비 라는 글자가 들어가 비웃음이 되거나, 농담, 조롱이란 말이 들어가는 웃음

경박한 익살, 등이라는 경우와는 좀 구별해야행복의 요소에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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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농담 속에 진심이 있다고 말을 하는데

남에게 상처를 주는 요소로 조롱하며 웃고 즐거워 하는 경우가 많다.

친한 사이일 수록 서로 상대에게 그런 조롱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친근함을 표시하기 쉬운데,

사실 입장을 바꾸어 자신이 이 경우에 처하면 상당히 기분을 상하게 된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다고 정색하여 상대에게이를 문제로 삼기도 곤란하다.

왜냐하면 상대가 농담으로 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상처가 남는다. 문제 삼기 힘든 상태로 상처가 되니,

직설적인 비난보다도 때로는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물론 이 상처는 오래 마음 속에 기억되고 괴롭히기도 하고

또 늘 어떤 해악의 주고 받음이 그러하듯

서로 동일한 형태로 주고 받는 행위가 되풀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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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한 즐거움,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앞에 선한 -- 이란 가치개념을 하나더 추가해 선한 행복을 추구할 때는

이런 웃음도 자신과 서로에게 좋은 긍정적 기능을 하는 내용으로

얻어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는결국 의식적인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아주 재치있고 익살맞게 그리고 교묘하게 농담을 통해

상대를 말로 해치면서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때

상대가 곤혹스러워 지면서 자신과 상대에게 모두 불쾌한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

시한 폭탄이나 지뢰로 기능하게 된다.


그래서 늘 하던 농담을 조금씩 반대 방향의 형태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행한 것처럼

자신도 남이 웃는 가운데 시한폭탄이나 지뢰의 폭발로

부상을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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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외적인 경우는 시한폭탄이나 지뢰 폭발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에
절대 굴하지 않고 다시 꿋꿋이 서로 일어나는 불사신 뱀파이어들의경우인데
이들은 이것 자체가 오락이고 예외가 될 지는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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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예외는 서로가 외관이나 말에 현혹당하지 않고
그 진심을 서로 진심으로서 알아채 주고 받는다는 경우라고 할 것이다.

아니면 아예 초월적인 입장에서
서로가 서로를 포용하고 같이 한 마음으로 즐거워 하는 경우일 것이다.




지금 읽는 책에서는

평화의 포로가 된 사람은 언제나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고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 읽다가 수정하고 싶은 대목이 너무 많아서 ~~

일일히 책명 등은 주석 처리하지 않는 점 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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