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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r gong

치매의 공포

방송에서 치매에 걸린 환자와 이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이, 그들 환자들도 다 어릴 때는 장난꾸러기처럼 살았고

청소년시대에는 활기차게 세월을 보냈고, 중장년 시기를 지나

어느 덧 그렇게 변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괜찮고 내일 괜찮겠지만, 그러나 세월을 보내고 맞이하다보면

누구나어느덧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누가 어떻게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고 미리 자포자기 하여 모든 건강관리를 다 포기하고 그냥 살자는 것이 아니고,

미리 관리할 수 있는 한 적절히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데생노병사와의 시합은 누구나 이미 패배가 기정사실화되어서

그런 원치않는 현실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안타깝다.


삶과건강의 시간을 늘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 누구나 갖는 소망이다.

그러나 그 끝에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내용으로 늙음, 병듦,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더 여기에 대해 생각하면 한편으론 우울해지게 되고,

또 두렵거나 걱정스럽고 불안해지거나 슬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오늘은 얼마나 큰 축복으로 여겨지는가.

그래서 주어진 오늘 하루의 시간이 매우 귀하게 여겨지게 만드는 힘도 갖는다.


막상 1 시간을 보내다보면 별 의미없이 별 고마움없이 그냥 흘러 보내고

나태와 잠에 빠져 세월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다가올 늙음, 병, 죽음과 같은 현실이

역으로 보면 주어진 오늘 한 시간을 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게 만들기를

요구한다.



>>>



원래 치매는 과거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병이라는데

크게 생각해보면 방송에 나오는 환자들만 치매환자는 아니고

넓게 보아 우리가 모두 치매 환자다.



우선대부분이 3일전의 일, 예를 들어 3일전에는 어떤 식사를 누구와 했는지 조차도

가물가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식적으로 정도 차이는 있지만, 넓게 보아 다 치매 환자다.



또 prajna 님의 이야기로는 무수한 겁을 윤회를 하면서 사람들이 살아왔다는데

무수한 겁은 차치하고 단 1 생전의 내용이라도 기억해내는 사람들이 도대체

몇이나 되는가..

그런 의미에서도 넓게 보아 다 치매 환자다.



또 한편 역사를 배우고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과거의 잘못을 오늘 또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하려 한다는 점에서도

또 치매환자다.



또 꼭 배우고 잊지 않아야 할 많은 지식과 내용을

책만 덮으면 또는 듣고 나면 곧바로 잊어 버리는 것이 보통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치매환자다.



그리고 정도 차이가 있지만,

치매 환자는 아예 상식에 어긋나는 이상한 행동을 자주 해서 문제인데,

대부분 건전한 상식과 높은 학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법률적으로 규범에 어긋난 일들을 마음껏 행하고 나서

곧 아무렇지 않게 무책임하게 살아간다는 점에서도

또 많은 이들이 치매환자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치매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로서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고통스럽게 만드는 큰 질환이다.


그러기에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말 신체가 늙고 기능이 떨어져 병이 걸려 치매 환자가 되는 경우도 그렇지만,

아직 건강하게 살아가는 가운데에서도

치매성 증상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본다.




관련기사

fr 건강교실ㅣ기획연재ㅣ시니어스타임즈 54호(2002-11-30)
http://www.nohoo.com/News/News_View.asp?news_cate=2&News_code=1107






WEB http://blog.paran.com/thebest007/4613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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