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n Tokyun

가을 모기의 신공

가을 모기 몇 마리가 상당히 괴롭힌다..

되도록 살생을 피하고 서로 조화롭게 공생을 하고자

모기를 발견해도 해치우지 않고 그냥 모기장을 치고 피하는데,

놀라운 것은 모기장을 치고 자도

모기장 작은 어딘가의 틈을 통해 들어와 모기 장안에서 왱 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다.

작은 모기가 그렇게까지 자신의 음식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모기장의 틈새를 찾아 헤매고

그 사이를 통해 들어와 공격할 정도로 지혜가 있다는 말인가.

만물의 영장을 자부하는 인간으로서,

입장이 바뀌어 모기의식량으로 바뀌어 모기가 관리하는 음식거리가 된 것 같아 씁슬하지만,

한편으로 그 작은 모기가 그렇게 집요하게

사람의 행방을 쫒아 모기장의 방어막까지 뚫고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고

한편으론 웃음도 나온다..

원래 모기가 여름에 극성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가을철에 더 심한 것 같다..

도저히 못 견디고 하소연이라도 여기에 적어보고,,다시 모기장을 정비해서 잠을 자던지

모기향은 사람에게도 해로울 것 같아 잘 사용 안하는데

모기향이라도 사용해볼까..

아예 포기하고 자던지..

이미 물린 발 뒷꿈치가 몹시 간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