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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생명 공통의 정신질환 - 집착

 

 

 

[ 요약 ]

● 생명 공통의 정신질환 - 집착 

 

 

Lab value 2013/05/14 22:27

세상을 살다 보면 나는 나 좋은 일을 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싫어하는가. 
이런 소박한 질문을 세상에 던지면서 거침없이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또 그 극단에 사회 최고 지도층 인사들이 다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니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 있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장 소박한 질문, 남자로서 나는 너무 좋은 데 왜 상대는 싫어하는가. 
상대도 사실 좋아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평생 해결하지 못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 단계를 경험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은 거의 없다. 

 

부처님마저도 기본 경전에서 술회하기를 
모든 맛의 극단까지 다 가보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한다. 

 

색이면 색 소리면 소리...그렇게 극단에 가보는 것이 수행에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런 점에서 쉽게 동정을 가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서로가 다른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상대가 그것을 넘어서 높은 단계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달라는 요구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런 단계를 지나치게 된다. 
그러는 도중에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실수하는 다른 사람들을 
너그러운 자세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세상에서 누구나 기본적으로 범하게 되는 실수는 
'좋아하는 것 그 자체'와 '좋아하는 대상을 얻는 것'과 '얻는 좋음'을 분리시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본다. 

 

대부분 이것을 결합해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대상을 직접 얻지 못하면 
좋음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집착과 고집을 바탕으로 
대상에 집착한다. 

 

그리고 그렇게 수단일 뿐인 대상 자체에 집착한 끝에 
정작 얻고자 한 좋음은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문제의 원인은 바로 집착이다. 

 

집착은 본드로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접착되어 
달라붙은 상태와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집착은 결국 접착이다. 
접착은 사고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강한 접착은 강한 사고를 불러 일으킨다. 

 

모든 과정은 결국 좋고 좋고 좋음을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서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것은 무엇인가를 
먼저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또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일이 무엇인가를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범위와 정도를 넓혀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접착을 끊고 집착을 벗어나 
좋고 좋고 좋은 것 
자신도 좋고 남도 좋고 온 생명이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오래 오래 좋은 상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당장 나에게만 좋은 것을 추구하는 이나 
좋고 좋고 좋은 것을 추구하는 이나 
좋음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같지만, 

 

당장 나에게만 좋음을 추구하고 
그 좋음을 주는 어떤 대상에 달라붙게 되면 
결국 추해지고 
사고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이는 단지 불량한 어린 청소년 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일을 책임지고 떠맡아 사회를 지도하는 고위 공직자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통증상이다. 

 

불량 청소년을 학교에서 퇴학시키고 처벌하는 것으로써 
불량 청소년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듯, 

 

사회도 이들 지도자들을 잘 이끌어야 하지 
비난과 처벌만을 능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결국 우리는 정도 차이는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사실은 같은 면면을 지니고 있고 
결국 그런 상태를 출발점으로 하여 
앞으로 더 좋고 좋고 좋은 상태를 
함께 향해나가야 할 동반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것을 추구해 나갈 때에는 
당장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도 좋지만 
다른 이도 좋고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이 다 함께 좋은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좋음 그 자체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가
에 지혜를 기울여야 한다. 

 

거침없이 내게 당장 좋은 일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세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기에 
동정은 가질 수 있지만, 
용납하기는 힘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되어야 할 내용은 바로 
대부분의 생명이 행하기 쉬운 실수
즉, 어리석은 집착에 바탕한 
당장의 나자신만의 좋은 것을 추구해나가는 
생명 공통의 정신질환이라고 본다. 

 

● 생명 공통의 정신질환 - 집착 

 
 

 

 

Ω♠문서정보♠Ω

™[작성자]™ Lab value
◑[작성일]◐ 2013/05/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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